4월 4일(현지기준) 미국 증시는 전방위적인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사일만 없을 뿐이지 관세로 전쟁을 벌이니..
다우(-5.50%), 나스닥(-5.82%), S&P500(-5.97%) 등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5%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는 극단적 공포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하락을 이끈 직접적 원인은 중국의 34% 보복관세 전격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입니다.
어제 전망 분석을 할 때, Capitulation 장세로 보인다 하였고, 중국의 보복 관세 여부 및 연준 위원 발언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했습니다.
다만, 기술적 반발 매수도 기대를 가져봤지만, 이번 장에서는 그 희망조차 박살났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주요 지표 분석
→ 다우 지수는 장대 음봉으로 5일선 및 20일선 모두 하방 이탈하며 단기 하락 추세가 명확해졌습니다.
대량 거래가 동반된 점에서 수급상 이탈로 해석됩니다.
→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 투매세가 집중되며 저점을 갱신했고, 단기 이격 과대 구간에서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과매도 국면 진입으로 인한 단기 반등 여지는 존재하나, 추세 전환 신호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 S&P500은 60일선을 하방 이탈하며 주요 중기 지지선을 무너뜨렸고, 음봉 확대 양상이 추세적 하락을 강화시킵니다. 실적 시즌 돌입 전까지 반등 모멘텀 확보는 제한적입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넘는 하락률로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3,600선 이탈 시 중장기 박스권 이탈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엔비디아, 마이크론, AMD 등 주도 종목 하락폭이 커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지수 | 종가 | 등락률 | 저점 대비 반등률 | 기술적 요약 |
---|---|---|---|---|
다우 | 38,314.86 | -5.50% | +0.13% | 지속 하락 중 대량 거래 동반. 5일선 급락 이탈로 추가 조정 경고 |
나스닥 | 15,587.79 | -5.82% | +0.08% | 쌍바닥 붕괴 후 급락. 기술주 중심 투매세로 반등 지연 우려 |
S&P500 | 5,074.08 | -5.97% | +0.08% | 대폭락 캔들 발생. 60일선 붕괴, 전 저점 테스트 임박 |
필라델피아 | 3,597.66 | -7.60% | +1.93% | 이격도 과도한 급락. 반도체 업종 중심 낙폭 확대 |
4대 지수 모두 기술적 하락 흐름이 심화되었습니다. 다우는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5일선 급락 이탈, 나스닥은 기술주의 쌍바닥 붕괴로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졌습니다.
S&P500은 60일선을 뚫고 전 저점 테스트 구간에 진입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단기 과매도 구간 진입이 뚜렷해졌습니다.
증시 현황 및 섹터별 분석
11개 섹터 수익률 비교 (출처: finviz)
에너지(-8.61%)와 소재(-7.15%)가 낙폭을 주도하며, 경기 민감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되었습니다.
기술(-6.34%)과 금융(-6.98%) 역시 심각한 하락을 기록했으며, 방어주(헬스케어·유틸리티 등)조차 -5% 이상 낙폭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Finviz Heat Map 분석 (출처: finviz)
빅테크 중심으로 붉게 물든 히트맵은 테슬라(-10.42%), 애플(-7.29%), 엔비디아(-7.36%) 등 핵심 대형주의 대량 매도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리스크오프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소비재 중 나이키, 크록스는 베트남 관세 완화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 (출처: CNN)
CNN의 Fear & Greed Index는 ‘4’를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며, 반등보다는 관망세 지속을 암시합니다.
미국 경제 뉴스 Top10 헤드라인
- ★ 중국,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34% 전격 부과 (Reuters) <원문 기사 링크>
→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 하락 가속 - ★ 파월 “관세는 인플레 유발…성장 둔화 우려” (Bloomberg) <원문 기사 링크>
→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5월 인하 확률 급락 - ★ 테슬라, 핵심 인력 이탈 및 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 (CNBC) <원문 기사 링크>
→ 주가 10% 이상 급락, 추가 하락 가능성 대두 - 美 비농업 고용 22.8만 건…예상 상회 (WSJ)
→ 경기침체론은 일단 보류, 금리 불확실성 확대 - WTI유가 6.47% 급락…브렌트도 5.59%↓ (MarketWatch)
→ 수요 감소·무역전쟁 우려 영향 - VIX 지수 41.59로 급등…장중 45까지 상승 (Yahoo Finance)
→ 투자심리 극단적 공포 상태 확인 - JP모건, 테슬라 목표가 하향 조정 (Barron's)
→ 브랜드 이미지 훼손 우려 반영 - UBS “미국 증시 중립으로 하향 조정” (UBS Note)
→ 불확실성 확대 속 포지션 조정 권고 - 반도체 업종 급락…마이크론 -12%·SMH ETF -7.5% (Bloomberg)
→ 중국 관세 확대 여파 - FedWatch: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여전히 유효 (CME FedWatch)
→ 하지만 속도 조절 전망 우세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4.1% → 4.2%),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22.8만 명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발표된 중국의 34% 보복 관세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습니다.
이 조합은 투자자들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역사적인 하루’로 기록될 듯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시장 전망 및 투자 조언
다음 주 수요일 CPI 발표와 금요일 주요 은행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으로는 관망세 지속이 유력합니다.
다만, 지나친 매도세와 공포지수 급등은 역설적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으며...
영원한 상승장이 없듯이, 영원한 하락장도 영원한 침체도 없습니다.
지금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장의 공포에 압도되기보단..
VIX 지수가 무려 40을 돌파한 현 시점에서 저점 구간에서의 매수 타이밍을 차분히 준비할 때일 수 있습니다.
✅ 리스크 요인: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금리 불확실성, 기술주 추가 하락 가능성
✅ 기회 요인: 과매도 구간 진입, 기업 실적 반등, 정책 대응 기대감
✅ 전략 제안: 기술주 비중 축소, 방어주 분산, 주요 이벤트까지 현금 비중 유지 권고
본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조언이 아닌, 시장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시각과 분석을 담은 의견입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다소 주관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투자 결정에 앞서 꼭 본인의 판단 기준을 함께 고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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