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월 6일 미국의 관세 전쟁에 대해 중국이 보복 관세는 물론 또 다시 희토류 수출 전면 통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제재가 미국과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배경과 원인, 주요 업종별 영향과 투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이슈로 증시가 얼마나 흔들렸는지 아는 분들은 이번 사태의 여파를 대충 짐작하실 거예요. 하지만 단순한 주가 등락 이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희토류란 무엇인가?
희토류는 란탄족 원소 15개와 스칸듐, 이트륨을 포함한 17개의 금속 원소를 가리키며, 특별한 자기적·전기화학적 성질로 인해 전략 자원으로 분류됩니다
희귀한 금속처럼 들리지만, 사실 지각에 흔히 분포해 있는 17가지 원소입니다.
다만 그걸 정제해서 산업에 쓸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생산이 집중된 게 문제죠...
현재는 중국이 그중 약 정제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풍력발전기, 국방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과 미래 기술 산업의 거의 모든 핵심 영역에서 필수 재료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희토류로 만든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의 84%에 사용되고, 테르븀과 유로퓸은 디스플레이의 형광체, 이트륨은 레이저와 세라믹에 쓰입니다.
F-35 전투기 한 대에만 약 400kg 이상의 희토류가 들어간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 정도면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중국의 희토류 제재 배경
구분 | 내용 |
---|---|
제재 시기 | 2025년 4월 6일, 대미 보복관세와 함께 발표 |
제재 품목 | 사마륨(Sm), 가돌리늄(Gd),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루테튬(Lu), 스칸듐(Sc), 이트륨(Y) 7종 희토류 |
의도 | 첨단산업·군사기술 공급망 압박 및 협상력 제고 |
이번 조치는 단순한 자원 통제가 아니라, 전략 자산을 무기로 활용하는 공급망 무기화 전략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중 고관세 발표에 맞불 성격으로 이뤄졌으며, 과거 일본, 유럽과의 갈등에서도 이 희토류 카드는 여러 번 사용된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0년 센카쿠 열도 분쟁 때 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비공식적으로 중단하며 압박한 사례가 유명합니다. <관련 기사>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이 말이 현실이 되어가는 중이죠.
미국 증시에 미칠 영향
- 반도체·기술주는 희토류 공급 차질 우려로 하락 가능성 → 엔비디아, 애플
-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도 원자재 수급 불안이 부담 요소 → 테슬라
- 방산업체는 정부 주도 대응 가능성으로 변동성 제한적
- 희토류 생산 관련주는 반사이익 기대감 → MP Materials
과거 사례처럼 이번에도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희토류 수출 제한이 장기화된다면, 수급 충격뿐 아니라 금리·물가·심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업종별 리스크 노출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
한국 증시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 변화에 매우 민감한 구조입니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전기차, 전자소재 업종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에서 코스피는 하루 2~3% 이상 흔들렸고, 이번 조치가 본격 반영되는 다음 거래일에는 다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시 민감도와 함께, 정부 및 기업의 대응 전략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최근 들어 한국은 희토류 자석의 국산화를 시작했고, 정부 차원의 핵심광물 비축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중장기 대응책이고,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의 일부 테마주 급등과 대형주의 약세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영향 섹터 | 예상 반응 |
---|---|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희토류·부품 수급 불안으로 단기 약세 |
희토류 테마주 ; 25년 2월 초 미중 갈등 당시 강세 <관련 기사> - 유니온 (페라이트 마그넷 생산 부각, +27.9%) - 티플랙스 (+18.0%) - 유니온머티리얼 (+17.5%) - 동국알앤에스(+12.9%) - 삼화전자(+9.9%) |
공급망 재편 기대감으로 급등 가능성 |
전기차 및 2차전지 부품주 | 부품 원가 상승 우려로 변동성 확대 |
중장기 전망 및 투자자 대응 전략
이번 사태는 단순한 단기 충격을 넘어서 전 세계 공급망의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입니다.
미국, 일본, 호주 등은 이미 공급 다변화에 착수했고, 한국도 ‘광물안보파트너십(MSP)’ 참여를 통해 해외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수혜 예상 기업: MP Materials, Lynas, 국내 대체자석 생산 기업
- 위험 업종: 전기차, 풍력발전, 첨단 전자소재 산업
- 투자 팁: 펀더멘털 기반 종목 중심, 테마주는 변동성 주의
중장기적으로는 ‘희토류 가격 상승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과거 사례에서처럼 지나친 기대감은 단기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기업의 실적·기술력·공급계약 여부를 면밀히 따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2025년 4월 6일(한국시간 기준) 중국 상무부가 수출 제한 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실제 적용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월 8일(월) 증시 개장과 동시에 희토류 관련 이슈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반도체 및 소재 업종에서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기차, 풍력, 반도체 및 군수산업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에 타격이 우려됩니다.
MP Materials, Lynas와 같은 해외 자원기업, 그리고 국내에서는 유니온, 티플렉스 등 대체소재 기술 보유 기업들이 수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희토류 비축 확대, 공급선 다변화, 대체소재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해외 자원 확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일회성 사안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 및 기술 패권 경쟁은 앞으로도 빈번하게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관세 전쟁 발발! 국내외 투자, 지금 당장 해야 할 대응 전략 (링크)
중국의 희토류 제재는 단순한 무역 갈등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원, 안보, 기술, 금융까지 얽힌 복합 위기의 신호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대응 전략이 시장에 얼마나 신속하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공포에 휘둘리기보다는, 공급망 변화와 정책 방향을 읽고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할 시기입니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갈림길일지도 모릅니다.
* 본 글은 개인 투자자의 의견으로, 투자 권유나 주식 추천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항상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 참고 자료: 연합뉴스, 한국경제, 매일경제, 뉴데일리, Argus Media, US Department of Defense, CEPR, KITA 무역뉴스
* 마지막 업데이트: 2025년 4월 7일
'경제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년4월9일] 오늘 미국증시 마감시황 & 전망 (다우,나스닥,S&P500,섹터 분석 및 주요 뉴스) (0) | 2025.04.09 |
---|---|
[25년4월8일] 오늘 미국증시 마감시황 & 전망 (다우,나스닥,S&P500,섹터 분석 및 주요 뉴스) (0) | 2025.04.08 |
[25년4월5일] 오늘 미국증시 마감시황 & 전망 (다우,나스닥,S&P500,섹터 분석 및 주요 뉴스) (0) | 2025.04.05 |
[25년4월4일] 오늘 미국증시 마감시황 & 전망 (다우,나스닥,S&P500,섹터 분석 및 주요 뉴스) (0) | 2025.04.04 |
[25년4월3일] 오늘 미국증시 마감시황 & 전망 (다우,나스닥,S&P500 및 주요 뉴스) (0) | 2025.04.03 |